• 2019. 4. 22.

    by. Conpresent

    3A Project

    1. 2017년 2월, 고등학교 친구 한놈이 페이스북에 나를 태그 했다는 알람이 떴다. '도통 연락도 안 하던 녀석이 웬일로 태그 했지? 보나 마나 웃긴 거겠지'라는 생각을 하며 알람을 눌렀다.

     

     

    2. '뭐지?'  

    2017년 3A Project 3기 추가 모집 공고

     

    Triple A Project.. 3기.. 일본군'위안부'.. 미국 자전거 횡단..?!!

     

     

    3. 평소 도전심이 강하고 다양한 활동을 하기를 즐기는 나에게 친구가 이런 프로젝트가 있다며 도전해보라고 태그했다. 도전심이 강한 남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미국 자전거 횡단, 이것이 내 눈에 가장 먼저 들어왔다. 자전거는 평소에도 매일 타왔고, 인천~부산 국토종주로 완료했기에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에 가슴이 설렜다. 그러나 일본군'위안부'문제에 대해서 그렇게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었기에 이런 상태로는 선발이 되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다. 또한 2017년 대학 4학년을 보내며 학생회를 하기로 한터라 여름방학을 미국에서 보낼 수 없었다. 내년에 꼭 가야겠다고 다짐하며 나는 그때부터 일본군'위안부'문제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4. 먼저 3A Project 페이스북 페이지에 있는 글을 모두 다 읽었다. 그러면서 이 프로젝트가 어떻게 1기가 시작했는지 그리고 이것이 어떻게 후년으로 이어졌고, 3기를 보내게 됐는지 흐름을 봤다. 그리고 이들이 하는 인터뷰들을 보면서 어떠한 내용을 전하고 싶어 하는지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5. 일본군'위안부'문제는 단순히 한일 양국간의 갈등이 아니라 전 세계 보편적인 여성인권의 문제라는 것! 그리고 이것이 과거의 일 일뿐만이 아니라 현재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것. 그러나 지금까지 제기된 수많은 증거들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는 과거를 부정하려 하고, 피해자들에게 사죄하고 있지 않다는 것. 

     

     

    6. 한 명의 대한민국의 청년, 아들로서 이 문제가 왜 그리 어렵게 풀리지 않는 것일까 고민이 들었다. 단순히 국가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것 때문일까. 아니면 일본 정부가 말하는 대로 여태까지 충분히 사과해왔고, 배상도 하려 했는데, 돈을 더 받기 위해서 피해자들이 안 받고 있는 것일까.

     

     

    7. 워낙 수많은 피해자들이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어떤 피해자는 일본에게 우호적일 수 있고, 어떤 피해자는 일본에게 적대적일 수 있다고 생각되었다. 이렇게 피해자들마다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양쪽은 자기에게 필요한 부분만을 편협하게 취해 근거로 삼아 주장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8. 그럼에도 내가 해야 할 이유를 찾는다면, 나는 한명의 기독교인으로서 사회에 조그마한 변화를 주고 싶었다. 인간의 타락한 본성으로 인해 무너진 아름다운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될 수 있도록 인권의 문제에서 접근하고 싶었다. 그리고 그 과정에 함께하는 기독교인이 되고 싶었다.

     

     

    9. 그렇게 2017년 1년동안 일본군'위안부'에 대해 공부했다. 또한 운동도 꾸준히 했다. 그리고 3기가 미국에서 활동하는 글을 올라올 때마다 읽어보면서 내가 내년에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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