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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어른들이 하시던 말씀이 있다.
“아프지말고 건강하게만 자라라”
그때는 그 말이 어떤 마음에서 하는 말인지 그렇게 와닿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러나 이제 내가 부모가 되어보고자하니,
이 말에 담긴 뜻이 더욱 크게 다가오는 듯 하다.
병원에 갈 때마다 아이가 잘 크고 있는지
어디 장애가 있는건 아닌지 매 순간 걱정하며
병원 문을 열게된다.
혹여라도 어딘가 좋지 않다는 소식을 들으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을 하며 마음을 든든히 먹곤한다.
그래서 그런지, 아이가 공부를 잘하건 못하건
그건 문제가 되지 않는 것 같다.
어느 한 곳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주기만 한다면
그것보다 감사할 것이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