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2018 여름 미 대륙 자전거 횡단
#47 _ D+40 미 대륙 자전거 횡단 (스턴톤 - 일리오폴리스) 18.07.27.
1. 오늘은 일리오폴리스까지 달린다. 오래전부터 계속 연락을 취했던 웜샤워인데, 평도 좋고, 웜샤워 소개 란에도 부부가 오랫동안 함께 자전거를 탔던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이들을 만나는 것이 더 기대가 되었다. 중간에 오픈라이더 배터리가 나가서, 두번으로 나뉘어 찍혔다. 루트 66을 우리가 계속해서 달리면서 시카고로 향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표식들을 볼 때 마다, 여전히 우리가 잘 나아가고 있음에 뭔가 조금은 안심이 된다. 우리의 삶에도 마치 이런 것과 같이 내가 잘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것들이 있으면 참 좋겠다고 생각이 든다. 그러면 뭔가 조금은 더 확신을 갖고 내가 하는 것을 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그런것을 알수 없기 때문에 우리의 삶이 더 다채롭게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