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현재 오늘 1
언제나 실수하고 싶지 않았다. 항상 잘하고 싶었고, 가장 빠른 길로 가서 그 결과를 보고 싶었다. 그러나 나는 항상 실수를 저질렀고, 잘하지 못했고, 내 생각만큼 빠르게 가진 않았던 것 같다. 삶의 방식이 그러하듯 내 신앙도 그러했다. 나름 큰 시련없이, 흔들림 없이 살아왔기에, 신앙도 큰 시련 없이, 흔들림 없이 지켜온 듯했다. 그러나 나는 그게 문제라고 여겼다. 시련과 흔들림 없는 신앙은 뿌리가 깊지 않다고 생각했고, 언젠가 내 삶에 시련이 올 때 내 신앙은 더 성장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이에 따라 나는 언제 올지 모르는 삶의 어려운 순간을 담담하게 감내하기 위해 마음의 준비를 혼자서 쓸데없이 하고 있었다. 갑작스러운 시련에 힘들고 당황하여 그 순간 모든 것을 내려놓고 포기하지 않겠다는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