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2018 여름 미 대륙 자전거 횡단
#30 _ D+23 미 대륙 자전거 횡단 (애머릴로 - 샴록) 18.07.10.
1. 오늘은 100마일을 도전하는 날이다. 예전에 애리조나에서 100마일을 시도했다가 너무 더운 날씨에 중간에 더 이상 할 수 없어서 포기한 적이 있다. 그때의 기억이 떠오르지만, 여기까지를 이틀에 걸쳐서 가기에는 시간이 아깝다고 느껴졌다. 우리는 다른 데서 하루를 더 늘릴 수 있으면 늘리지, 여기서는 하루 만에 가보자고 얘기했다. 구글 맵으로 봤을 때도 길이 대부분 평탄해서 크게 업힐을 겪지 않을 것이라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2. 우리는 거의 매일 아침 일출을 보며 라이딩을 했다. 오늘 또한 짐을 다 챙겨서 숙소를 나오자마자 일출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한국에서도 일출을 보는 날이 그리 많지 않았는데, 여기서는 일출을 보는게 일상이다. 해가 떠오르는 것을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