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2월 북리뷰] 나를 변화시킨 일곱가지 질문, 손석제 저, 규장, 2019
[책의 첫인상] 목회자가 낸 신앙서적과 달리 평신도가 낸 신앙서적은 읽을 때 다가오는 느낌이 다르다. 우선 평신도가 쓴 책은 대체적으로 어려운 주제를 다루지 않기에 쉽게 공감할 수 있으며 그것을 풀어가는 방식도 저자가 삶에서 경험한 것들을 나누기 때문에 무겁지 않다. 마치 두툼한 삼겹살을 이쁜 나무 도마에 담아와서 직원이 구워주는 가게가 아닌 양푼이 하나에 듬뿍 담겨 나오는 대패삼겹살을 내가 직접 구워 먹는 것 같다. 또한 저자의 직업이 목회자가 아닌 사회에서 한명의 구성원으로 살아가기에 저자에 따라 경험하는 것들이 다양하다. 그렇기에 비슷한 직군에서 일을 하거나 혹은 경험을 가진 이들이 읽는다면 더욱 공감이 될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책마다의 적용이나 결론이 참 다양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