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2018 여름 미 대륙 자전거 횡단
#16 _ D+10 미 대륙 자전거 횡단 (파커 - 레이크 하바수 시티) 18.06.27.
1. 어제 한 라이딩이 거리가 거리다 보니, 오늘 아침은 몸이 정말 무거웠다. 오늘은 조금 여유가 있는 거리다 보니 가벼운 마음으로 일어났다. 사실 오늘 좀 더 멀리 가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중간에 쉴만한 도시가 없다. 그리고 쉴만한 도시까지는 거리가 너무 멀다. 그래서 어제 길게 라이딩을 한 만큼 오늘은 조금 짧게 가자고 생각했다. 2. 하지만 짧은 거리도 결코 쉽지만은 않다. 왜냐하면 이제 계속 업힐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이는 같은 거리라도 더 힘겹게 느껴진다. 게다가 숨이 막힐 만큼 무더운 더위는 우리를 더욱 지치게 한다. 빨리 이 더위를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한 나날들이다. 더위를 피하는 우리만의 방법은 바로 새벽 일찍 라이딩을 시작하여 최대한 일찍 끝내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다섯시쯤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