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5. 29.

    by. Conpresent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 5월은 바로 오늘!

    1. 한 달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놓치고 있다가 문득 오늘이 문화가 있는 날이란 것을 깨달았다. 벌써 5월의 마지막 수요일이라니.. 한달 또 정신없이 보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문화가 있는 날이 생기고 나서, 이 날이 한달을 버티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 나는 영화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요새 영화값이 많이 올랐다보니 문화가 있는 날에는 최대한 영화를 보려고 한다. 왜냐하면, 

    문화가 있는 날에는 영화값이 바로 5,000원 이기 때문이다!!

    물론 모든 영화에 해당하는게 아니라 오후 5-9시에 상영하는 영화, 2D 영화에만 해당된다. 3D와 아이맥스는 해당하지 않으니 이점 유의 하길!!

    오늘의 영화는 바로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이다.

    고질라 메인 포스터

    2. 사실 나는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그렇게 즐겨보진 않는다. (룸메가 이런 걸 정말 정말 좋아한다..) 그래서 이렇게 문화가 있는 날이 아니면 구지 보지 않았을 것 같긴하다 하하.. 그리고 문화가 있는 날에 맞춘건지 아닌진 모르겠지만..! 오늘이 딱 개봉일이었다. 

    고질라 영화도 여러 시리즈가 나오는 것을 보기는 했지만, '마블 유니버스'처럼 '몬스터 유니버스'가 존재한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몬스터 유니버스는 거대한 괴수들을 한 군데로 모아서 하나의 유니버스를 만든 것이다. 그래서 나중에는 고질라vs킹콩 영화도 나온다는 얘기가 있더라. (이미 다 촬영도 완료됐다는 말도있고..)

    3. 개인적으로 이런류의 영화는 극장에서 보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타임킬링용이라면 극장에서 큰 화면, 큰 사운드로 시원시원하게 보자! 그리고 팝콘도 즐기고 오자! 

    나는 몬스터 시네마를 잘 몰랐기 때문에 괴물들은 다 나쁜애들인줄 알았는데 괴물들 중에도 착한애들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괴물들 사이에서도 서로 견제가 엄청 심하단 것을 알았다. 사실 제목에서 이 영화에 대해 다 설명하고 있고, 특히나 예고편을 정말 잘 만든 것 같다. 예고편을 보면 그래도 이런거에 관심없어도 한번쯤 시원시원한 CG와 전투씬을 좀 보고 싶다란 생각을 들게 만든다.

    4. 그리고 영화에서도 전투씬이 정말 많다. 그리고 사운드도 웅장하고, 괴물들의 움직임에 떨림이 느껴지는 것 같다. 하지만 문제는 스토린 것 같다. 스토리가 정말 아무것도 없다.. 스토리를 중요시 하시는 분들은 많이 실망하실 것 같다. 뻔하고 진부한 스토리에, 영웅적 묘사와 가족애로 뭔가 눈물과 감동을 자아내려하고... 너무나도 뻔한 클리셰 

    5. 스토리는 별로나 화려한 CG로 눈을 사로잡고 (제작비를 몽땅 CG에 몰아넣은듯) 사운드 빵빵한 좋은 타임킬링용 영화
    연인과 함께 보지 말고, 가족과 함께 보지말고, 친구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