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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 달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놓치고 있다가 문득 오늘이 문화가 있는 날이란 것을 깨달았다. 벌써 5월의 마지막 수요일이라니.. 한달 또 정신없이 보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문화가 있는 날이 생기고 나서, 이 날이 한달을 버티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 나는 영화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요새 영화값이 많이 올랐다보니 문화가 있는 날에는 최대한 영화를 보려고 한다. 왜냐하면,
문화가 있는 날에는 영화값이 바로 5,000원 이기 때문이다!!
물론 모든 영화에 해당하는게 아니라 오후 5-9시에 상영하는 영화, 2D 영화에만 해당된다. 3D와 아이맥스는 해당하지 않으니 이점 유의 하길!!
오늘의 영화는 바로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이다.
2. 사실 나는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그렇게 즐겨보진 않는다. (룸메가 이런 걸 정말 정말 좋아한다..) 그래서 이렇게 문화가 있는 날이 아니면 구지 보지 않았을 것 같긴하다 하하.. 그리고 문화가 있는 날에 맞춘건지 아닌진 모르겠지만..! 오늘이 딱 개봉일이었다.
고질라 영화도 여러 시리즈가 나오는 것을 보기는 했지만, '마블 유니버스'처럼 '몬스터 유니버스'가 존재한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몬스터 유니버스는 거대한 괴수들을 한 군데로 모아서 하나의 유니버스를 만든 것이다. 그래서 나중에는 고질라vs킹콩 영화도 나온다는 얘기가 있더라. (이미 다 촬영도 완료됐다는 말도있고..)
3. 개인적으로 이런류의 영화는 극장에서 보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타임킬링용이라면 극장에서 큰 화면, 큰 사운드로 시원시원하게 보자! 그리고 팝콘도 즐기고 오자!
나는 몬스터 시네마를 잘 몰랐기 때문에 괴물들은 다 나쁜애들인줄 알았는데 괴물들 중에도 착한애들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괴물들 사이에서도 서로 견제가 엄청 심하단 것을 알았다. 사실 제목에서 이 영화에 대해 다 설명하고 있고, 특히나 예고편을 정말 잘 만든 것 같다. 예고편을 보면 그래도 이런거에 관심없어도 한번쯤 시원시원한 CG와 전투씬을 좀 보고 싶다란 생각을 들게 만든다.
4. 그리고 영화에서도 전투씬이 정말 많다. 그리고 사운드도 웅장하고, 괴물들의 움직임에 떨림이 느껴지는 것 같다. 하지만 문제는 스토린 것 같다. 스토리가 정말 아무것도 없다.. 스토리를 중요시 하시는 분들은 많이 실망하실 것 같다. 뻔하고 진부한 스토리에, 영웅적 묘사와 가족애로 뭔가 눈물과 감동을 자아내려하고... 너무나도 뻔한 클리셰
5. 스토리는 별로나 화려한 CG로 눈을 사로잡고 (
제작비를 몽땅 CG에 몰아넣은듯) 사운드 빵빵한 좋은 타임킬링용 영화
연인과 함께 보지 말고, 가족과 함께 보지말고, 친구와 보자!'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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