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2018 여름 미 대륙 자전거 횡단
#38 _ D+31 미 대륙 자전거 횡단 (바틀즈빌 - 체리베일) 18.07.18.
1. 이제 오클라호마 주를 벗어나 캔자스 주로 들어간다. 지금까지 우리가 순조롭게 라이딩을 하고 있음에 감사했다. 항상 최악의 상황을 고려하기에 매번 라이딩은 감사가 넘쳤던 것 같다. 미국에 온 지 한 달이 되었고, 라이딩을 시작한 날은 25일이 되었는데, 라이딩 중에 비를 맞은 것은 어제가 처음이었고, 그 조차도 약간이었고, 바로 몸을 쉬게 했기 때문에 우리에게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2. 오늘 오전에 라이딩을 하는데 땅이 여전히 젖어있는 것을 보니, 어제 우리가 라이딩을 했더라면 훨씬 더 많은 비를 맞았을 수 있었겠다는 생각을 했다. 돌아가는 바퀴 아래쪽에서 조금씩 튀어 오르는 물방울의 소리를 느끼면서 라이딩을 시작했다. 아스팔트 길에 아주 얕게 깔린 빗물을 지나갈때 나는 그 소리가 참 좋다.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