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11. 20.

    by. Conpresent

    (틈틈히 글 작성중이며, 향후 진행상황에 따라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

    지난 8월, 발리 여행을 다녀왔고, 당시 항공권을 발급하면서 AirHelp를 가입한다. (몇만원 정도 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이게 이렇게 되돌아올 줄이야..!)
    당시에 항공권이 너무나도 비싸서, 직항은 가지 못핟고, 환승으로 향했다.
    인천-발리 항공은 에어아시아를 이용했었고, 발리-인천은 비엣젯에어를 이용했었다.
    여행을 잘 즐기고 돌아오는 날, 비엣젯에어로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오려고 공항에서 대기하던 중, maintenance issue로 5시간 넘게 연착이 되더니(그게 시작이었다), 결국 그 날 비행기가 뜰 수 없다고 결항이 되었다..
    해당 항공이 베트남 하노이를 경유해서 가는 항공이다보니, 인천으로 가는 사람들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경유를 위해 베트남을 향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다 보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항의를 했었고 항공사에서는 숙소과 버스를 마련해 줄테니 오늘 가서 쉬고, 다음 날 공항으로 다시 오라는 말만 반복했다.
    많은 이슈들이 있었다. 어떤 아저씨는 비자가 오늘까지 만료인데, 내일까지 있게되면 법적으로는 문제없는지, 어떤 분은 하노이에서 비엣젯 항공이 아닌 다른 항공을 경유하려고 했는데 그것도 보상해주는지, 지금 바로 가야해서 이거 취소하고 항공편 티켓 끊으려고 하는데 바로 환불 가능한지 등. 비엣젯 에어의 안일한 대응에 화가난 승객들의 불만에 엄청난 고성이 오갔다.
    나는 베트남에서 환승해서 한국으로 들어가는 항공사 또한 비엣젯에어였고, 다음날 중요한 일정이 없었기에 그렇게까지 화가 나지는 않았지만, 정말 다음날 중요한 일정들이 있었다면 그들의 대처에 화가 많이났었을 것 같다.
    지상직 직원들은 계속해서 "우리는 어떤 권한도 없기에 해줄 수 있는게 없다"는 식으로만 답변을 반복했고, 그런 그들이 답답하기만 했다.
    그리고 의지의 한국인들은 바로 오픈 톡방을 만들어서 상황 어떻게 되는지 혹시 뉴스 듣는 것 있으면 함께 공유하자고 얘기를 나눴고, 약 2-30분 정도가 함께 정보를 공유했다. (역시 코리안..!)
    또한, 비엣젯 항공의 지상직 직원의 왓츠앱아이디를 받아, 왓츠앱으로 진행상황을 확인했으며, 항공기 결항에 대한 증명서도 받게 되었다. (내가 직접받은것은 아니고, 오픈톡방 통해서 다른 한국분들 통해서 받았다.) 문제 생겼을때, 오픈톡방 여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깨달은..!
    Airhelp에 가입되어 있다면 보상항공편을 받았어도, 이에 대한 보상을 항공사로 요구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1인당 $600불 정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2명 것을 다 받으면 항공권 가격을 회수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바로 의지가 치솟았다.
    나는 Airhelp에 바로 이 상황에 대한 보상을 신청했다. 그러나, 생각외로 이 처리는 빨리 되지 않았다. 지금 글을 쓰는 11월, Air Help는 이제서야 비엣젯 에어에 항의를 넣었다고 했다. (이 과정은 일반적으로 3개월정도 더 들어갈 예정이라고 한다)
    8월에 신청 -> 10월에 AirHelp 서류 검토 -> 11월에 비엣젯으로 서류 제출 -> 내년 2월쯤에 최종결과가 나오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