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5. 18.

    by. Conpresent

    1. 신체검사를 받았던 얘기로 먼저 시작하려한다. 전국의 큰 도시에서 지정된 병원 혹은 검사 기관을 통해 신체검사를 받는다. 나는 강남 KMI에서 신체검사 받았는데, 전화로 미리 예약을 해야했다. 검사 받기전 최소 8시간 이상 금식을 해야한다. 나는 오후에 예약을 했기 때문에 아침 금식!

    2. 신체검사는 검진문을 작성하는 것을 시작으로 , 키, 몸무게 재기, 시력, 청력검사, 심박수 체크, 채혈, 소변검사, X ray, 초음파 촬영, 치아검사 이렇게 했다. 사람마다 순서는 달리될수도 있을 것 같다.

    교육대상자 선발!

    3. 신체검사와 신용조회는 큰 문제 있지 않는 이상 다들 통과하기 때문에 면접전형 합격하면 사실상 합격! 한달간의 오랜 기다림 끝에 교육대상자로 선발되었다. 

    교육장으로 가는 길
    4일동안 교육을 받는 교육장소
    나눠주신 교재와 명찰

    4. 평소에는 5월 둘째주 월-금 5일간 교육이 진행되지만 올해는 어린이날 연휴가 월요일까지 이어져서 화-금, 4일간 진행되었다. (그렇다고 교육내용이 줄어들진 않는다고 한다. 다만 시간을 줄이고 줄여 컴팩트하게 듣는 것 같다.)

    교육시간표

    5. 교육은 출석체크를 하기 때문에 지정좌석제로 운영되었다. 사실 과목 하나하나가 대학교에서 한 학기동안 운영될만한 광범위한 내용을 담고 있는 주제들인데, 이것을 두시간 반정도 짧은 시간에 다 담아내기란 정말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교육을 받을 때 강사님들도 힘들고, 듣는 우리들도 힘든 시간이었다. 정말 국제개발분야에서 겉만 살짝 훑는 정도였다. 미리 이러한 내용들을 다 알고 있다면 듣는데 무리가 없었겠지만, 국제개발분야에 문외한이고, 좋은 인턴프로그램이라 이것을 지원한 이들에게는 내용을 이해하지도 못하면서 밀어넣기만 했을 것이다. 나는 그래도 홀로 공부를 계속 해왔기 때문에 그런지 내용들을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다만 교육마다 질문시간들이 있었는데, 그 시간을 잘 활용하지 못해서 아쉽다. 여기서 배웠던 내용들도 하나씩 정리해서 올리려고 한다.

    교육기간중 제공되는 간식들

    6. 교육중에는 이렇게 간식이 계속 제공된다. 쉬는시간마다 순식간에 살아지는 간식들을 계속 직원분들이 채워주신다. 종류도 다양하게 계속 바뀌기 때문에 교육을 받으면서 머리와 동시에 입도 쉴 틈이 없다. 어쩌면 교육의 강행군을 이겨내게 한 이 힘이 바로 이러한 간식들이었다.

    연수생 숙소

    7. 이번 기수에서는 특별히 숙소를 제공받을 수 있었다. 숙소는 해외에서 연수생들이 연수를 받으러 들어왔을때 제공되는 곳인데, 만약 YP교육기간에 연수생들이 적거나 없다면 YP에게 숙소가 제공된다고 한다. 그래서 어떤 기수는 숙소를 제공받았고, 어떤 기수를 받지 못했다고 한다. 1인1실을 사용하고, 호텔식으로 되어있어서 청소해주시는 분께서 매일 청소를 해주시고, 침대시트와 이불을 바르게, 그리고 수건을 새로 교체해 주신다. 너무나도 큰 대접을 받는 것 같아 감사했었다. 동시에 이 기간에 잘 배워서 해외사무소에서 YP로 잘 활동해야겠다는 다짐들을 하게 되었다. (기수마다 상황이 다르겠지만, 이번엔 신청하신 모든 분들이 숙소를 사용할 수 있었기에 혹시나 안되더라도 신청은 해보시는 것을 추천한다. 서울에서 지내시는 분들도 아침9시까지 여기까지 오기가 피곤해 하셨기 때문이다..!)

    코이카 본사 내부 공원

    5. 처음 코이카 본사로 가서 느낀 점을 몇가지 적어볼까 한다.
    첫째, 출퇴근 시간에 건물 내부에서 노래가 나온다. 내가 갔던 첫날에 나는 화장실에서 버벌진트의 굿모닝을 들었던 것이 너무나도 인상깊어 잊혀지지 않는다. 

    둘째, 코이카는 목례문화가 있다. 코이카 본사로 들어가서 길을 찾아가는데 처음보는 분이 나를 보고 목례를 하셨다. '아, 이사람도 나와 같은 YP인가?' 라고 생각만하고 지나쳐갔는데, 나중에는 그 상황이 이해가 됐다. 처음보는 분이라도 목례를 하고 지나가는 것, 꽤 괜찮은 문화인것 같다. 아마도 세계 각국에서 연수를 받으러 이곳으로 오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이라도 인사하는 것 같다. 이 문화로 코이카에 좋은 이미지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셋째, 본사 내부에 넓은 정원이 조성되어 있다. 점심을 먹고 주변을 걸었는데, 한시간안에 다 못걸을 정도로 넓게 조성되어있는데 참 걷기 좋게 되어있다. 이 시간에 동료와 함께 걸으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시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물론 걸어 가면서도 목례는 빠지지 않는다.

    최종합격!

    6. 그리고 최종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