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4. 25.

    by. Conpresent

    1. 6월에 하기로 했던 것은 자전거 훈련, 수요집회에서 출정식을 갖는 것이었다.

     

    2. 국내에서 그것들을 잘 마치고, 6월 18일이 되어 출국을 하게 되었다.

    인천공항에서 부치는 우리의 짐

     

    한국에서 자전거를 가져가다 보니 짐이 많았다. 자전거와 개인 짐, 그리고 미국에서 활동하면서 나눠줄 팸플릿까지 챙기니 짐이 정말 많았다. 블루 레포츠에서 자전거를 후원해주셨는데, 박스에 잘 담아주셔서 미국까지 안전하게 잘 가져갈 수 있었다.

     

    3.

    상하이에서 LA로

     

    가난한 학생들은 돈이 없다. 직항을 구매하지 못하고 우리는 상해를 경유해 가는 중국동방항공 항공편을 구매했다. 상해까지 1시간 30분 정도의 비행을 한 이후 환승까지 4시간 정도를 기다렸다. 그리고 상해에서 엘에이까지는 12시간 정도의 비행이었다. 길고 긴 비행은 아무리 자고 일어나고 자고 일어나도 끝날 것 같아 보이지 않았다. 처음으로 밟는 미국 땅에 대한 기대를 잔뜩 품고 갔다. 미국은 가본 적 없으면서 영어만 좋아하던 한국 청년은 드디어 그의 꿈인 미국을 가보는 날이 되었다. 미국을 가보지도 않았으면서 미국 횡단 일정을 짜면서 상상으로만 그리던 곳을 밟게 된다니 정말 설렜다. 그리고 내가 계획한 것을 실행에 옮긴다는 생각에 정말 많이 들떴다. 이 프로젝트를 지켜보는 많은 분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