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2018 여름 미 대륙 자전거 횡단
#48 _ D+41 미 대륙 자전거 횡단 (일리오폴리스 - 피오리아) 18.07.28.
1. 오늘은 시카고로 가는 길이 아닌, 약간은 서쪽으로 이동을 했다. 결론적으로는 거리가 더 늘어나게 됐지만, 묵을 숙소가 어떻게해도 잡히지 않아 어쩔 수 없었다. 일리오폴리스에서 시카고까지 웜샤워를 찾아야 하는데, 다들 여름휴가 시즌이다보니, 집을 비우고 다른 곳으로 가거나 했다. 마지막으로 미국에서 우리를 도와주시는 한인분들께 이 구간에 혹시 묵을 곳이 있는지를 여쭤보게 되었고, 양인목사님을 통해 피오리아에 계시는 장로님을 알게 되었다. 2. 피오리아로 가는 것이 약간은 죄송스럽기도 했다. 왜냐하면 면식도 없는 사람이 갑자기 불쑥 다른 사람을 통해서 집에 하루 머물겠다고 찾아오면 그것보다 또 더 큰 민폐가 아닐까 싶었기 때문이다. 물론 오늘 연락을 드린 것이 아니라, 한 삼일 전부터 연락을 드리긴 했..